만인보

2010. 5. 27. 16:17애송시

 

고은

 

아버지

 

강 건너 내포 일대

대천장 예산장 서산장

아무리 고달픈 길 걸어도

아버지는 사뭇 꿈꾸는 사람이었습니다.

비 오면 두 손으로 비 받으며

아이고 아이고 반가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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