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16. 23:02ㆍ나의시
분수 쇼
별빛이 사위어 가는 밤
한줄기 달빛이 희미하게 흘러내려
숨가쁘게 재촉한 삶의 포말이여,
위로 아래로 헤엄치고
둥글게 뾰족하게 파도를 넘는
무지개 꿈이여,
사랑샘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물결따라 눈과 귀를 여는
찬란한 보석이여,
그대는 외로운 벗 이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