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서리풀 공원

2014. 2. 10. 16:41둘레길

 

 

재경 138회 웰빙 걷기

 

일시-2014년2월10일 월요일

장소-우면산,서리풀 공원

일정-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 5번출구(10:30)-우면 삼거리-소망탑(293m)-우면산 둘레길

      -도로 건너-매봉재산-방배성당-방배역-청권사-서리풀 공원-교대역으로 하산

      -음식점'신숙'도착(13:58) 칼국수 먹고 귀가

참가자-손진,유선이,이윤정,제성숙,한인숙(가나다 순)

 

영동 지방에 폭설이 쏟아졌을때

서울에도 찔끔찔끔 눈이 내렸다.

 

눈그치고 다음날 걷기모임은 우면산 정상을 찍고 내려와

불교방송 옆산인 매봉재산의 낮은 언덕을 걸어

방배 성당으로 내려왔다.

다시 백석대학 있는 방향으로 걸어 내려와 방배역에서

효령대군의 사당이 모셔져 있는 청권사 뒷편의

산책길로 올라 서리풀 공원까지 걷고 또 걸어

법원의 뒷마당으로 내려왔다.

또, 다시 음식점 까지 아스팔트 바닥을 한참을 걸으니

오늘 걷기는 세시간 삼십분  걸었다.

 

 

 

 

 

 

 

 

 

 

 

 

 

 

 

 

 

 

 

 

 

 

 

 

 

 

 

 

 

 

 

 

 

 

 

 

 

 

 

 

 

 

 

 

 

 

 

 

 

 

눈길에서

 

파란 햇빛이 쏟아진다

풍경을 찍어내듯 찰칵 찰칵,

내 눈을 찌른다

잔설가지 흔들려 눈발이 와 닿는다

아이젠을 찼다 뗐다,

차가운 눈길 위를 걷는다

등짝과 목덜미에 땀난다

심장은 뜨거워 헐떡 헐떡,

숨이 가쁘다

 

계절은 입춘이고 몸은 여름이다

숨 고르기 휴유 휴유,

눈이 덮힌 산은 춥다

가지끝에 새 한마리 날아 자욱 남긴다

눈길 따라 사그락 사그락,

눈 녹은 물 발자국에 남는다.

희끄무레 가지속에 봄이 숨어있다

쓸쓸한 눈길 위로 살금 살금,

눈 밭에서 냉이 쑥뿌리 내리는 소리 들린다.

흙냄새도~

2014년 2월11일 씀

글,사진-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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