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5월13일 화요일
2014. 5. 14. 16:00ㆍ여행
온종일 매달린 런던기행을 대충 일단락 하고 나자
어제 그제 계속 이어진 피로가 아직이다
운동 대신 이른 저녁을 먹고 부다 왕궁을 다녀오기로 하고
슈레우차인 우리집 트램 정류장에서 61번을 타고 셀까망에서 내려
다시 16번 버스를 타고 왕궁까지 갔다.
여러번 갈아타도 부다시는 작아 삼십분만에 도착했다.
두번째 방문하는 왕궁이 낫설지 않고 이곳저곳 왕들이 사는 대 저택을
너무 많이 봤는지 하여간에 눈만 높아져 다소 초라한것 같기도 하고
찬바람이 불어오는 왕궁에는 찾는 사람도 별로 없어 쓸쓸했다.
마차니 교회와 어부의 요새가 야간 조명이 켜졌다.
하얀 드레스를 입은 신부처럼 밝아오는 마차니교회와
삼위일체상이 훤하게 밝아온다.
삼위일체상은 페스트와 같은 나쁜 병이 돌지말라는 의미로
세운 비이다.
우리는 세차니 다리를 지나 트램으로 겔레르트 에서 다시
슐레우차에서 하차하여 쾨볼트 21번 집으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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