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소나무

2015. 2. 15. 15:42나의시

소나무

 

뒤틀린 삶이 모질더라도

너는 울울창창 하늘을 찌른다

 

짓밟고간 자리에도 붉은 줄기 닳아

끈질긴 무한한 생명이 흐른다

 

하늘 향해솟은 나무 그늘아래

그대 그리움 솔향기 같구나.

 

2014년3월23일 씀

'나의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의 가을  (0) 2015.02.16
남산  (0) 2015.02.16
청계산  (0) 2015.02.15
소백산  (0) 2015.02.15
눈길에서  (0) 201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