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가도 봄은 온다

2016. 5. 22. 15:06나의시

 

엄마가 가도 봄은 온다


봄날 입니다

바람도 다릅니다

그날이 왔습니다

엄마는 나에게서 멀어져 갔습니다

이별의 통곡은 강물처럼 흐르는 그리움으로 남아

마음에 슬픈 자국을 남기고

이제 내 마음속에서만 살아계십니다

우린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데

매화꽃은 지랄같이 향기를 품어 대며

소리없이 꽃을 피워 댑니다

슬픈 봄날에 낙화는 더 황홀하여

눈이 시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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