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딱히 할일 없이,
눈이 녹기만을 기다렸다
딱히 생각 없이,
몸 속에 꽉 메운 겨울이
꿈틀꿈틀
눈 속에 파묻힌 겨울이
느릿느릿
차고 흰 바람벽 겨울이
스멀스멀
이 봄을 알린다
병아리 노랑나비 버들 강아지
정다운것들과
돌아온 봄아,
2018년 3월 하순 씀
글,사진 - 이 정
'나의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반도의 봄 (0) |
2018.04.30 |
봄 (0) |
2018.04.15 |
겨울산 (0) |
2018.02.18 |
눈 오는날 (0) |
2018.01.14 |
한겨울 (0) |
2017.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