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0. 09:04ㆍ독후감
저자-조정래
역사적 대하 소설로 국민의무지를 깨우쳐주는 작가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가 있은 이후 수천년에 걸쳐서 되풀이되어온 질문
그 탐험의 길을 나서야 하는 게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응답은
도 하나의 긴소설로 탄생했다
권력과 대기업이 어떻게 상생하며 비리를 저지르고 국민을 우롱하는지를
파헤치는 이야기
1권중
"인간은 세겹의 노예다
신을 만들어 종교의 노예가 되었고
국가를 만들어 권력의 노예가 되었고
돈을 만들어 황금의 노예가 되었다"
"자기보다 열배 부자면 헐뜯고
자기보다 백배 부자면 두려워하고
자기보다 천배 부자면 고용당하고
자기보다 만매 부자면 노예가 된다"
1권은 돈만 보고 성화그룹 사위가 된 김태범이 벼랑끝에 몰리고
비리와 사회부조리를 캐는 양심기자 장우진의 활략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탐진치인 욕심 분노 무지로 일어나는 인간의 번뇌가 어리석음을 유발한단다
2권
성화그룹 알거지로 쫒겨나고 이혼을 앞둔 김태범은 두 자녀의 양육권을 가져 오려 안달이 나지만
대기업을 상대로 이기기엔 어림없는일이다
대기업으로 발돋음하려는 비피그룹 특임부사장 자리를 꽤차고
한인구 사장에게 배운 도둑대로 비자금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장우진 기자와 최변호사 황원준 검사와의 이야기와
성화그룹 박물관은 불상을 거래하는 큐레이터 임예지와 변호사의 이야기는 흥미진진이다
"모든 국가 권력은 돈 앞에서 물 속의 각설탕이고
용광로 속에서 쇠붙이이고 끓는 물속의 각설탕"이라는 돈만 있으면 못할일이 없어
"자기가 판사로서 재판했던 사건을 법복을 벗고 변호사가 되어 전관예우 변호사로서
거액의 수임료를 받고 변호를 맡고 나선다"는 말은 소설뿐아니라 현실에서도 있는일인가보다
3권
남북은 금방이라도 통일 될것처럼 단일팀을 만들어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뤄
평화공존 공동번영하기를 기대하건만 우린 전관예우와 전경유착이 관행으로
부패한 사회에서 살고 있다
시사포인트의 유일무일한 장기자 같은 사람이 그나마 있어 다행
고위 공무원을 비롯 기득권의 비리는 습관화된 관행이 된 사회에서도 제일 밉상인 국회의원은
국민위해 일한다 돈 안먹는다 거짓말 안한다가 정치인의 삼대 거짓말이란다
한편 박물관 임 큐레이터 역시 돈의 유혹에선 안서림 사장이나 진배없는
사람인지라 벗어나지 못한다
황검사와 최변의 결혼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장기자와 그를 동조하는 황검사 최변 문현지 그외 몇몇은 너나"사모라는 모임을 결성하여
부정부패를 감시하는 시민 감시단이 되기로 하며 소설은 끝을 낸다
"정치에 무관심하는것은 자기 인생에 무책임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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