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시
국화 한다발
초록별에 부는 바람
2009. 6. 25. 17:11
내가슴에 안긴 노란국화 한다발
세월을 훌쩍 되돌려 뒷동산 들국화 피었네.
이맘때면 지천으로 피어있는 야생꽃들이 우리들 소꿉놀이였으니
꽃반지 꽃목걸이 만들어 걸었던 그시절 되어 내게 안겨 주네
순수하다 못해 촌스럽기까지한 동생같은 내친구
날 그리워하다 노란 국화꽃 되었다 하네.
하지만, 난 너에게 줄것이 없다네
같이 나이들어 늙어 다는것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