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인사동
초록별에 부는 바람
2011. 5. 19. 23:37
하루에 삼사만명이 다녀간다는 인사동 거리는
평일에도 분주하다.
1930년대년대부터 인사동 주변에 서적및 고미술관련 상점 화랑등이 들어서면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나고 전통의 향기를 느낄수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전통의 거리답게 전통찻집과 음식점 개량한복점
전통문화 관련 업소들이 밀집해 있으며
거리 곳곳에 고전과 현대적 감각이 어울린
아트숍이 위치하고 있다.
공예와 각종 필방과 민예품이 노동력이 비싼 우리것보다는
값싼 중국산으로 둔갑하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다.
북인사 물길이 생겼다.
북인사 마당으로부터 북인사길로 시냇물이 흘렀던
옛기억을 살려낸 일이다.
예전에 인사동길에는 북한산에서 내려온 시냇물이
삼청동,관훈동,인사동을 거쳐 청계천가지 흘러들었다고 한다.
암수 복 두꺼비와 물고기형태가 상징적으로 새겨져 있다.
골목 어귀에 각종 골동품을 전시판매하는중이다.
필방에서는 서예용품을 팔고
인사동에 놀러 가서는 상점들만 구경하다
다리아파 집에 돌아오곤 했는데
막상 글로 정리를 하려고보니 인사동 거리에는
가게들만 있는게 아니었다.
한양의 팔대가집으로도 유명한 박용효생가와
한일순국지사인 민영환 선생이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죽음으로 충절을 지켜낸 자결터와
10만 양병설을 선조에게 주장했던 율곡이이 선생집터와
온갖 악기들로 넘치는 낙원악기상가등이 있다는것을
그동안 놀고 먹고만 돌아다니던 거리를 다시 가봐야할
이유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