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시

휘어진 길

초록별에 부는 바람 2015. 12. 18. 12:09

 

휘어진길

 

물줄기 산줄기

줄기 따라 걸어간다

바람도 줄기 따라 내게왔다

네게로 간다.

이리저리 소용돌이치며 부딪쳐도

휘어진 허리 이길밖에 없어

이길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