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검단산 14
초록별에 부는 바람
2020. 4. 10. 10:35
일시-2020년 4월9일 목요일 맑음
무박 백두대간 댓재에서 이기령까지 끊고 하루 쉬었다가 다시 검단산으로 왔다
훤하면 자고 어두워지면 자야되는 생체리듬을 거슬린탓에 기운없는거 빼곤
그동안 극기훈련차 검단산에 오르내린 덕분인지 근육세포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오기싫은 맘을 억지로 떨치고 왔더니
등산로에 지난주 보지 못했던 남산제비꽃과 별꽃들이 많이 피어
바야흐로 야생화의 계절이 돌아왔다
현호색 산괴불꽃 개불알꽃 각색의 제비꽃들과 민들레꽃
정상만 빼곤 아직 푸른산이 되기에는 이르지만 등산로 초입과 칠부능선까지는
봄이 완연하다
봄 가뭄인가 먼지가 날려 바지가랑이와 등산화에 뿌옇게 변해서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