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철도원 삼대
초록별에 부는 바람
2020. 11. 30. 10:55
작가-황석영
자가격리중에 그나마 심심찮게 본 책은 철도원 삼대다
황석영의 올여름 신작인 소설은 구상부터 집필까지 무려 삼십년의 세월이 흘렀다는
한반도 백년 역사를 아우르는 장대한 이야기를 소소한 노동자의 삼대를 통해 전한다
1989년 작가가 방북때 평양에서 만난 작가의 고향이기도한 영등포가 고향이라는
어느 노인에서 비롯되었다
이백만 이일철 이지산의 아버지와 그의 아버지의 철도원 노동자의 아들인 이진오가
금속노조의 일원이 되어 굴뚝 농성 사백일을 하는동안 삼대의 이야기가 풀어진다
일제의 앞잡이였던 사람이 미국의 하수인이 되어 같은 민족을 괴롭히는것이나
노동자들의 대를 이은 찌든 삶과 투쟁 역사는 아직이다
"맑은날,폭풍의 날도 다 지나간다."
"이것은 유년기의 추억이 깃든 내 고향의 이야기이며
동시대 노동자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는 이 소설을 한국문학의 빈 부분에 채워넣으면서 한국 노동자들에게 헌정하려 한다."
작가의 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