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나를 부르는 숲

초록별에 부는 바람 2022. 5. 22. 14:24

지은이-빌 브라이슨

번역-홍은택

 

오백만번 걸음을 내딛어야 한다는 애팔래치아 트레일 종주기다

애팔래치아 트레일은 애팔래치아 산맥위로 흐르는 3520km의 길로

조지아주에서 메인주까지 14개주를 관통하면서 블루리지 스모키즈 컴벌랜즈 그린산맥

화이트 산맥을 지나가게 된다

트레일 북쪽끝 메인주에서 출발하려면 오월말이나 유월초까지 눈이 녹기를 기다려야하고

남부 조지아주에서 출발하려면 눈이 내리기전 시월중순안에 종주를 끝내야 한다

대부분 봄에 남에서 북으로 종주한다

브라이슨은 카츠와 동행했는데 뉴욕에서 시카코까지 가고도 남는 거리인 1392km를주파했다 

전구간을 종주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단다

글로만 읽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산행

위험이 도사리는 오지산에서 매일매일의 기록이 쉽지 않았을텐데

지은이는 방울뱀과 맷돼지와 곰을 못 만난것이 아쉬었지만 텐트 칠줄 알게 되었고

별빛 아래서 잠을 자는법도 배웠고 몸이 날렵해지고 튼튼해졌고 한다

무엇보다 산을 쳐다볼때 자신감있는 표정으로 도려낸 화강암 같은 눈을 가늘게 뜨며

천천히 음미하며 바라본단다

등산을 자주 다니기에 공감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