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내 젊은날의 숲

초록별에 부는 바람 2022. 8. 7. 15:56

저자-김훈

 

자전거와 도보로 여러지방을 여행 다니는 작가는

휴전선 이남의 여러지방을 다니며 가로와 세로로 뻗은 산맥과 강들을

살폈다

눈이 아프도록 세상을 들여다 보았다던 작가가

또 하나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았다

뇌물죄와 알선수재로 감옥에 있는 전직 군청소재 공무원인 아버지가 남부지역으로 이감되며

소설은 시작된다

아버지를 잊고 싶어하는 주인공이지만 핏줄이라 그럴수 없고

딸 하나만 바라보며 사는 어머니 불후한 환경에서도 그녀는 미술 대학을 마치자

집에서 멀리 떨어진 동부전선의 남방 한계선에 잇닿은 만간인통제구역안에 있는 수목원에 

계약직 직원으로 취직하여 집을 떠난다

안요한 연구원과 그의 아들 신우 김민수 중위 그녀와 관계된 이들은 몇이 안되고

나무와 꽃들과 관계가 더 많다

그녀의 직업이 세밀화를 그리는 화가 이기에

전방 부대 육탄전이 벌어졌던 시체들의 뼈를 그리는 일도 포함되고

계약기간 일년안에 벌어졌던 일들은 그녀의 앞으로의 생활이 어찌될지 궁금하기만 한데

제대한 김중위와 인연이 닿으면 좋겠는데 소설은 여운을 남기고 마친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발로 뛰는  작가의 피나는 노력이 엿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