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오르막길
초록별에 부는 바람
2023. 1. 4. 10:32

문재인,히말라야를 걷다
글과 사진-탁재형
케이비에스 영상 앨범 산을 찍으며 네팔과 인연을 맺은 이래
트레킹 여행을 계속 하는 여행 저널니스트인 지은이는
2016년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트레킹 안내인겸 사진 담당으로 참여하여
책으로 엮은 포토 에세이집이다
코로나만 없었다면 이미 다녀왔을지도 모르는 그곳,히말라야
회복이 더딘 몸으로 책으로만 히말라야를 걷고 있는 중에
우연히 뽑아든 책에서 화보같은 사진으로 간접 경험했다
"삶을 격량속에서 히말라야를 찾는 사람들은 대체로 두부류로 나뉜다
자신이 알고 있는 세계로부터 최대한 멀어지고 싶은 사람
혹은 히말라야를 눈금 삼아 자신의 한계를 측정해 보고자 하는 사람
전자는 떠나는것이 목적인 사람이고
후자는 돌아온 이후가 더 중요한 사람이다"지은이는 말한다
히말랴야를 다녀온뒤 그는 열달뒤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이 되었으니
어느쪽이 더 강할지
강진 곰파마을을 거쳐 고사인 쿤트호수까지 열흘넘게 삼천미터 넘는 길위에서
만났던 인연을 짧은 에세이와 사진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거머리가 많은 우기철인 여름에는 가급적 피하라는 조언을 무시한채
살아있는 생명이란 생명들이 날고뛰는 초록이 창창한 유월 히말라야 사진으로만 봐도
끈적였다
그린곤 구름걷힌 하늘호수 다달았다
산이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 삶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