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초록별에 부는 바람
2023. 5. 25. 08:46
저자-공지영
저자 자신도 인정하는 엄숙주의 글을 벗어나
가볍게 부질없는 글을 써보고 싶어 썼다는 에세이
서너명이 모여 수다 떨듯 뒷담아 하는듯 쉽게 읽혀지며 부담없다
울고 싶을때 그를 생각하면 힘이 난다,는 일부를 시작으로 엮은 책은
같은 동창생끼리도 소띠냐 호랑이띠냐를 두고 실랑이를 벌일만큼
사소한 일들이 모여지면 때론 의견충돌로 이여지는게 삶이고
그런 삶이 인생의 순간을 매어간다
특히 지리산 시인으로 알려진 낙장불입과 버들치 시인은 그녀의 절친이다
언젠가 은하수를 찍으러 다니는 인각극장에도 소개된 낙장불입 시인의 사진은
과히 예술이였다
사소한 이야기를 할수 있는 자유를 달라,했는데 누구라도 보기에는
그녀 만큼 세번 결혼 세번 이혼에도 당당,자유스럽게 사는 사람은 없을거 같은데
그렇지도 않은가 보다
어찌됐든 필명도 아닌 본명으로 가정과 가족사가 소설과 에세이 글에 많이도 소개되어
숨고 싶어도 숨을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작가
언제나 그녀의 글은 배신한적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