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진 음지
2018. 2. 1. 14:09ㆍ독후감
작가-조정래
1973년의 중편이 2011년에 장편으로 전면 개작된 작품이다
'굶주리는 사람이 단 한나만 있어도 그건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릴케의 고통스러운 읊조림입니다 를 작가는 머리말에 인용했다
1960년대초 서울로 서울로 무작정 상경이 유행했다
무작정 상경 일세대의 이야기인 '비탈진 음지'는
작가의 말에 의하면 읽을필요가 없는 날이 빨리오기만을 고대한다고 했다
그만큼 없이 사는사람들의 서울살이가 피눈물 나기 때문이다
두자식을 거느리며 서울에서 살기에는 너무 버거웠던 칼갈이 홀아비
복천영감의 이야기는 먼 옛날 이야기 같으면서도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듯
지금도 배고픈 서울사람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는것은 나보다는 자식들이 희망을 품고 사는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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