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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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석양
오늘 따라 아름다운 석양이 눈에 들어왔다. 저녁을 준비하다 말고 디카를 집어들게 만드는 찬란한 붉은 빛의 향연은 금새 사라져 찰라늬 순간을 포착하기란 쉽지 않다. 물감으로 그려도 저리는 못그릴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해 머리와 가슴속에 잊지 않으려 셔터를 눌렀다.
2012.09.11 -
마포대교에서 행주대교
눈 내리고 바람 부는 한주간의 혹독한 추위로 패션이나 생활의 유행에는 아둔한 내가 유행하는 감기 인플렌자를 마시고 따끔거리는 편도선염과 싸우다 미뤄진 한강변 걷기를, 보는 눈과 숨쉬는 콧구멍만 열고, 목과 귀 온몸을 꽁꽁 싸맨채 등짝에는 핫팩을 붙이고 다시 연결 하였다. 구..
2012.02.05 -
청담대교에서 마포대교까지
청담대교 영동대교 성수대교 동호대교 한남대교 잠수교 반포대교 동작대교 한강대교 한강철교 원효대교 마포대교
2012.01.27 -
잠실대교에서 강동대교까지
밤새 함박눈 이라도 쏟아져 주지,오라는 하얀 눈은 안내리고 어느 골초가 담배연기를 피운듯,아님 물감으로 색칠한듯, 하늘도 회색 강물도 잿빛 회색으로 우중충한 겨울날 한강변 걷기는 잠실대교를 시작으로 잠실철교,올림픽대교,천호대교를 거쳐 걷고싶은 다리인 광진교를 지..
2012.01.20 -
양재천에서 한강으로
黑龍의 壬辰年 새해 발길은 良才川으로 이끌렸다. 전설의 양재천은 열마리 용이 승천하다 한마리의 용이 임신한 여자를 보고 땅으로 떨어져 죽었는데 그흔적을 양재천이라고 한단다. 나머지 승천한 아홉마리 용이 지나간 흔적은 강남구와 서초구에 걸쳐있는 九龍山이 되었다고 ..
2012.01.13 -
물안개
저녁 나절 한강에 물안개가 피었다. 말로만 듣던 물안개를 가까이 보기는 처음이라 신기할 따름이다. 한강물에 뿌옇게 가라앉은 연기를 뚫고 이 도끼가 니 도끼냐,라고 금방이라도 산싱령이 튀어나올것 같어 금도끼를 내도끼라할가,은도끼를 내도끼라 할까, 결국은 내것을 찾아내고야 말것은 순간 고..
201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