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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중앙 박물관
일시-2026년 8월17일 월요일 흐리고 비 올여름처럼 더웠던 여름이 있었을까만은앞으로 겪게될 여름중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수있다는 끔찍한 말이 대세다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소식이 뉴스에 절반을 넘더니 어제그제는 남부지방에 비님이 내려도 너무 내려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다그렇다고 내가 할수있는일이 하나도 없다남부는 하늘에 구멍이 나도록 비가오고 중부는 물먹은 공기땜에 숨쉬기 편치 않은 광복절 연휴다들로 산으로 바다로 놀러 다니라고 있는 여름방학도 끝나 가는데 손녀딸이 좋아하는 박물관으로 나들이겸큰딸네와 국립 중앙 박물관에 다녀왔다광복절만 지나면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불었던 기억으로 올 여름도 막바지일테니 조금만 견디면 계절이 변할것이다머지않아 가을색으로 물들 산천초목을 떠올리자 등이 시원하다 못해 느낌으론 서..
2026.08.18 -
할매
저자-황석영노작가가 이년만에 내놓은 신작을 기다리다 구매했다한권의 책이 완성되기까지 방대한 자료수집과 경험은 필수,사백여권의 신간과 집필 책상머리 책장에 144권의 책들을 뽑아두고이책을 완성했단다준비부터 마치기까지 사년이나 걸렸다니 소설집필은 실로 고된 작업이다할매는 육백년된 서낭목 팽나무를 의미하는것으로 작가의 말과 감사의 말을 읽어보면소설의 주제를 짐작할수 있다작가의 말중'군산에 와 보니 문 정현신부와 그를 중심으로 모여든 환경 평화 활동가들은 미군기지 용지로 결정되어 철거한 삼백년된 포구마을 하제터를 지키고 있었다 그 하제 마을 제일 안쪽 구석에 있는 육백년 묵은 서낭목 팽나무가빈터의 상징이었다시민들의 염원으로 천연기념물및 문화재로 지정되었다''이 나무가 통과한 육백년이라는 시간은 물론 사람이 정한..
2026.08.12 -
다섯 번째 감각
저자-김보영한국을 대표하는 SF작가라는 저자,팬들에게 가장 SF다운 SF를 쓰는 작가의 글을 처음 접하고내 취향이 아니라 그런지 페이지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열개의 단편중 책 제목인 다섯번째 감각이 그나마 나았다어느날 주인없는 편지가 배달되면 이야기가 시작된다"세연씨에게 당신은 이미 받아 볼수 없겠지만 약속한 바가 있으니 이것을 전해 드립니다당신의 친구들로 부터"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언니가 심취했던 종교의식같은 입놀림등 과거의 행적을 조사하다보니어느새 동생인 자신도 보통의 사람들과 다르다는것을 알게되는데그들이 다른사람들과 다르게 다섯번째 감각인 청각이 발달되어 있다그들의 주위는 소리로 가득차 있어 소리가 길을 안내하는등 소위 소리로 보고 소리로 듣는다그들만의 대화 의식은 사이비 종교에 심취한 사람들 모임..
2026.07.26 -
노란집
저자-박완서1931~2011,고인이 된 그녀는 자타공인 한국의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중 거장이다노란집은 그녀의 딸인 수필가 호원숙님이 공들인 엄마의 그리움으로 이천년대 초반부터 아치울 노란집에서 쓰신글을 엮은것이다시멘트 아파트를 벗어나 아차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시냇물이 흐르는 구리 아치울 마을로 이사와서그녀가 얼마나 행복한지 글 곳곳에서 묻어난다봄의 끄트머리,여름의 시작에서"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리고 나서 지금은 붓꽃과 창포의 계절이다모란은 참 점잖은 꽃이다 피어 있을때도 기품이 있더니 질 때도 경박하지 않게 뚝뚝 소리가 날 것처럼장중하게 떨어진다모란이 봄의 끄트머리라면 붓꽃은 여름의 시작이다 창포하고 붓꽃은 내가 심은 바 없는데언제부터인지 마당 예서제서 나기 시작했다 민들레 씨앗처럼 바람에 날리는 가..
2026.07.24 -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걷는다
저자-윤지원 저자 포로필에"부산에서 태어나 바다를 보면서 자랐다 홍익대학교 미술대를 다녔고 의상 디자이너로 일했다늦은 나이에 아들 딸들과 함께 이탈리아로 유학을 갔다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고 밀라노의 브레라 국립미술대학에서 회화과 학부 석사를 졸업했다걷기와 존 버거를 좋아하고 낯선 곳 여행하기를 즐긴다기차역과 쳇 베이커도 좋아한다밀라노 뉴욕 서울에서 스물네번의 개인..
2026.07.19 -
부부가 둘 다 잘 먹었습니다
저자-윤혜자 저자 윤혜자의 프로필 소개"음식에 진심인 사람,꾸준히 배우며 밥상을 차리고 매일 밥상을 기록한다제철의 것을 단순하고 간소하게 그러나 정성으로 차려 남편은 물론이고 이웃 사람들도 무장해제시킨다작가 요조의 표현에 의하면 '똑 부러지는 다정함'을 지닌 사람이다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의 저자인 남편 편성준과 소담한 한옥 성북동 소행성에 살고 있으며출판기획일을 하면서 책쓰기 워크숍을 운영중이다"라고 소개한다직접 요리한 음식과 식재료를 사진으로 올리고 간단한 레시피와 소소한 이야기를 함께 적었다읽다보면 그녀는 채식주의자란걸 알수 있다 단백질은 계란으로 보충하고 생선은 가끔 제철 채소를 그것도 알수 있는 농부의 채소밭을 애용하고 특히 계란은 까다롭게 방사용 유정란을 고집한단다요리 수강에 열심이라 먹..
2026.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