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 4

일시-2020년 2월26일 수요일 맑음

사람 잡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이제 마스크가 패션의 일부가 되었다

확진자가 천칠백명을 넘었다고 난리를 떠는통에 사람들이 무서워

산으로 갔더니

산에서도 마스크 쓰고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숨막혀 마스크는 벗어버렸다

극기훈련차 네번째 검단산 산행은

사람들이 자주 가는 너른길로 올랐다 산곡초등으로 하산했다

정상까지 꾸준한 오르막이라 훈련하기는 그만이다

약수터까지는 트럭도 오를만한 너른길이고 그위로는 돌계단과 흙길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나무계단이 번가라 있다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정상까지 쉬지않고 올라

산행시작 한시간 이십분만에 정상을 찍었다

월요일 보다는 조망이 나았다

산곡초 하산길은 초반은 흙길로 쉬운듯 해도 내릴수록 돌계단이 많다

작은 약수터 하나를 지나고 누군가 쌓아올린 통일탑이 지나

산불 감시초소로 하산한다

산불감시초소에서 큰도로가 나오는 마을길은 시멘트 도로로 일킬로 이상 완만하게

내려오는길이다

검단산 올랐다 내렸다 하는 시간은 보통 세시간이면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