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57
2022. 4. 26. 14:06ㆍ일반산행
일시-2022년 4월26일 화요일 10/28 맑음
밤새 소리도 없이 비가 내렸다
산불 흔적이 지워질 정도는 아니여서 가까이 갈수록 냇내가 더 난다
지난주보다 한시간 일찍 서둘러 올라 왔는데도 올라간 습도때문인지
숲으로 들어서자마자 몸에서 더운 열기가 뿜어 나온다
땀구멍이 막혀 체온조절이 안되던 시절이 있었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얼굴과 이마에 땀 범벅이다
그러길래 지난일들은 추억으로 여기고 지금을 살아야한다
어느 누가 색칠을 한다해도 비온뒤 맑게 개인 하늘색은
오묘하고 아름답다
파란하늘이 가는건가 흰 구름이 가는건가 부지런히 움직였다
제주 남부지방은 비소식이 있던데 이른 아침부터 이렇게 화창하게 해가 솟아 오르다니
한낮은 여름날씨를 방불하겠다
좌외선 쨍쨍한 햇볕이 나오기전에 하산하였어도
내 피부는 점점 그을려지고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어디 아픈곳만 없다면 감지덕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