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마을에서 기차바위 백사실계곡으로

2012. 1. 2. 18:23일반산행

 

 

"서울의 걷기 좋은 숲길" 책에서 추천하는 코스중에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인 인왕산(仁王山)길을 추천한다.

도읍의 우백호인 인왕산의 가차 바위에 오르면

서울의 도심과 북한산의 연봉들이 눈에 들어와

외국인에게 서울 구경시키기에 최고라는 찬사도 받는 코스를

재개발로 변한 서울 도심중 몇안되는 예전모습을 하고 있는

개미 마을을 시작으로 다녀왔다.

새해 첫날 추운 날씨에 단단히 싸매고

지하철 3호선 홍제역2 번출구에서 나와 나온방향으로 30m쯤가다

70m갈림길에서 서대문 세무서를 끼고 죄회전한 500m가다 편의점을 끼고

문화촌 현대 아파트쪽으로 걷는다.

아파트 외곽으로 걷다 104동 계단을 올라 왼쪽 골목으로 들어서다 보면

개미마을이 나온다.

마을버스로 개미마을 까지 이동해도 된다.

개미마을은 건국대 상명대 미대생들이 회색벽에 알록달록 벽화를 그려넣어

산아래 작은 마을은 사람이 살기에는 힘들어 보이나 아직 사람은 살고 있었다.

 

 

 

 

 

 

 

 

 

 

 

 

 

 

 

 

 

가파른 마을을 지나서 외편으로 나무계단을 오르면

인완산 기차바위를 보러 갈수있다.

화강암 돌덩이 사이에서 자라난 소나무와 그길을 걸어 올라서면

난간에 말뚝을 박고 로프를 걸어놓아 위험을 방지하는 가차바위를 만난다.

기차놀이 하듯 뛰어가다가는 미끄러 질수있는 거대한 바위산이다.

 

 

 

 

 

 

 

 

 

 

 

 

 

건너편에 보이는 치마바위는 주름치마처럼 줄이 그어져 있다.

인왕산 정상(338m) 조망권에서는 청와대 방향으로는 사진촬영을 금지한다는 푯말이 서있다.

삿갓을 엎어놓앗다는 표현을 많이하는 정상에서는 북한산,남산,안산 등

서울의 개미 마을처럼 다닥다닥 붙어있는 옛집과

새로이 쭉쭉 뻗은 빌딩 풍경이 제대로 보인다.

 

 

 

 

인왕산을 내려와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지났다.

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럽지 살기를 다짐하고

찻길을 건너,

서울 성곽의 四小門중에 온전히 남아있는 유일한 문인

창의문 뒷쪽으로 부안동에 들어섰다.

 

 

 

 

 

 

부암동 골목 골목 카페가 아름다우나 드라마 덕택으로 유명세를 탄 카페는

골목 끝 제일 높은 곳에 있다.

 

 

 

 

 

카페를 지나 오른쪽으로 200m를 더 직진하면 백사실계곡을 가리키는 표지판이 있다.

내리막 300m를 가서 백사실 계곡 반쯤 지나면 이항복 집 구들터가 나온다.

바람불어 더 추운날 산행은 쉬지 않고 걸어 세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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