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고궁 박물관

2013. 12. 3. 21:46여행

 

헝가리 왕실 보물 전시회가 열리는

경복궁에 위치한 국립 고궁 박물관을 찾았다.

 

헝가리는 유럽의 중앙에 위치한 나라로 현재의 위치에 자리잡아

왕조를 이루게 된것은 10세기경이었다.

지형적으로 서유럽의 가장 동쪽에 있었기 때문에

아시아와 서유럽의 강대국과 끊임없는 전쟁을 치렀으나 고유한

언어와 문화를 지키며 발전을 지속하여 19세기에는

유럽의 가장 강성한 국가중 하나로 성장하기도 하였다.

헝가리 민족인 머저르족은 우랄 산맥 근처에서 거주하던 유목민족으로

기원전500년경무렵 서쪽으로 이동을 시작하였다.

초대 국왕인 이슈트반1세(재위1000-1038)는 완전히

다른 문화와 종교를 가지고 있었던 헝가리 주변국과 동화시키고자

기독교를 수용하였고 이교도의 침입을 막아내는

서유럽의 방파제 역활을 수행하였다

15세기에는 영토가 크게 확장되었을뿐아니라

예술과 학문도 발전하였다.

그러나 16세기 오스만 제국의 친입으로 약100년간 오스만 제국

트란실바니아 공국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가 헝가리를 가각 분할하여 점령하는 시기가 이어졌다.

오스만 제국의 세력이 헝가리에서 물러난뒤 약 300년 동안은

합스브르크왕가가 헝가리를 통치하게 되었다.

헝가리의 완전한 독립을 위한 독립전쟁이 일어나기도 하였으나

점차 귀족 계층을 중심으로 합스부르크 왕가의 문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우스만 재국의 침략으로 황폐화 되었던 경제가 점차 회복되었으며

 서유럽 문화의 영향을 받아 미술과 음악 문학 분야도 급격히 발전 하였다.

이후 지식인들 중심으로 독립 운동이 지속되자 1867년 마침내

오스트리아 헝가리 이중 제국이 건설되었다.

이시기에 헝가리는 지금의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를

아우르는 영토를 확보하는등 사회 경제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제1차 세계대전(1914-1918)당시 동맹국에 가담해 패전국이 된 헝가리는

1920년 연합국측과 트리아농 조약을 맺으며

국토의 70프로를 잃었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1939-1945)에서도 패전국이 되면서 공산화 되었다.

1956년에는 스탈린 독재에 저항하는 민중 혁명으로 많은

시민들을 잃기도 하였으니1988년 대립 세력 사이의 타협을 통해

평화적으로 민주화 되었고

1989년 공산국 국가로는 최초로 대한민국과 수교 하였다.

 

헝가리 국립 박물관은

세체니 페렌츠(1754-1820)백작이1802년에 기증한 수집품들을 기본으로

프란츠 요제프1세 황제와 국회의사당의 기증품을 더하여 건립되었다.

현재 헝가리 국립 박물관의 건물은 헝가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축물중 하나로

1837년 헝가리의 유명한 건축가 폴러크 미하이(1773-1855)의

계획에 착공되어 1846년 완성되었다.

세계적으로 가치가 높은 고고유물로부터 근대 헝가리

미술작품까지 만여점이 넘는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

합스부르크 왕가 지배시절과 오스트리아 헝가리 이중 제국시절인

17-19세기의 유물중 헝가리왕의 상징인 왕관과 헝가리 귀족여성의 드레스

빼어난 미모와 헝가리에 대한 사랑으로 이름높았던 엘리자베트 왕비의 초상

헝가리 왕실과 귀족 문화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보석으로 장식한 무기등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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