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투쟁
2019. 3. 28. 15:58ㆍ독후감
작가-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1968녀 노루웨이 오슬로에서 태어난 작가
매일글을 쓰고 담배를 피우며 세상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으 욕구를 가끔 느껴
그 욕구를 누그러 뜨리기 위해 글을 쓴다
글을 씀으로 세상밖으로 향하는 문을 열고 글을 씀으로 좌절한다.라고 작가는 말한다
중산층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가 겪는 어수선하고 피곤한 일상속에서 삶과 죽음을
왔다갔다 하는 자신의 '투쟁'을 그린 자전적 소설이다
1권은 청소년기와 청년기의 생활이야기로 주변의 사람과 경치 사소한 물건들까지
세세하게 관찰하여 엮었다
지루하리만큼 두꺼운 책이다
후반부에는 주로 어머니와 이혼하고 알콜중독자가 되어 할머니집에서 죽은 아버지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한가정의 장남과 어머니 아버지와 두아들간의 시시콜콜한 과거를 기억하며
써내려간 소설은 어렵진 않다
누구나 사는것이 알고보면 투쟁이기에 자신을 해부하듯 관찰한 통찰력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1권의 마지막 문장에는
"나는 항상 삶에서 가장 중요하 위치를 차지하는 어둡고 매혹적인것이 죽음이라 믿어왔다
이젠 그 죽음이 물이 새는 수도관,바람애 부러져버린 나뭇가지,
옷걸이에서 미끄러져바닥으로 떨어져 버린옷 한 벌과 다름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라고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