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17
2022. 2. 28. 10:17ㆍ일반산행
일시-2022년 2월26일 토요일 흐림
비라도 내리려나,하늘은 흐리고 봄이 오는걸 시샘하듯 바람부는 날이다
아파트를 벗어나 낮은 지대의 등산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산성 오르는 길목에도 쌀쌀한 바람이 흙먼지를 날린다
누구든 걸어가면 길이 만들어지듯 산능성이 오름길에도
이리저리 갈래길이 여러개가 나 있다
일단 오늘은 처음 가는길이라 유일천 약수터쪽으로 올라섰다
약수터를 지나 돌계단을 오르고 이어지는 가파른 능선오르막길이다
수어장대 암문을 통과하여 수어장대에 올랐다
수어장대란 요새 방어를 맡은 수어사가 지휘 명령하는 곳으로
건축 당시 인조때에는 단층 누각으로 서장대라 하였고
영조때 이층누각으로 증축하여 守禦將臺라는 편액을 달았다
인조 14년1636년 병자호란때
청태종의 12만 대군과 대치할때 45일간 항전으로 버티며 인조가 친히 수성군을 지휘하던곳이다
하산길은 남한천 약수터쪽으로 하산했다
낮은 산책길만 걷다 오래만에 가파른 오름 산행이였다
남한산성을 품고 있는 청량산은 해발고도 495m 별로 높지 않아도 산은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