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61

2022. 5. 5. 13:33일반산행

일시-2022년 5월5일 목요일 13/26 맑음

 

어린이날이다

징검다리 휴일이 있는 이번주는 실외에선 마스크를 벗어도 되고 날씨도 화창하니

전국 관광지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단다

멀리 있는 손자들은 만날수도 없고 그보다 가까이에 있는 어린 손녀는 친할머니 만나러 간다니

나는 다음 순서라 시간은 많고 할일은 없어 오늘도 맥없이 산성이나 올라간다

오르막은 어제처럼 계곡길로 올라 암문을 통과하여 수어장대에서 인증하고

하산은 네개의 문중 가장 작은문인 서문을 통과하여 산성밖 가파른 산사면을 타고 내려왔다

서문은 수어장대에서 육백미터를 완만하게 내려오면 만난다

그해 그날 새벽 왕은 홍예가 낮은 서문을 나서며 머리와 허리를 숙여야 했고

눈마저 내려 가파른 산길은 더 미끌어져 여러번 말에서 내려야 했다

성벽을 타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는가

"성벽은 병자호란 당시 적들이나 올라갔다"는 플랑카드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

서문밖에도 깊은 산중처럼 신록이 우거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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