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표범
2022. 8. 1. 14:55ㆍ독후감
저자-실뱅 테송
옮김-김주경
프랑스 저널니스트이자 작가인 실버테송이 동물 전문 사진 각가 맹상 뮈니에와
그의 연인인 다큐멘터리 감독 그리고 친구인 철학가와 함께
티베트에서 서식하는 멸종동물인 눈표범을 관찰하기 위해
해발 오천미터 고지대의 대평원 창탕에서 대자연과 함께한 극한 여행기이다
눈 앞에 펼쳐지는 생생한 삶과 죽음의 체험 기록은 인내의 시가 되었다고
책표지에서 전한다
영하 이십도 아래에서도 삶이 지속되는 동물들의 생활속에도 숨었던 신들이 깃들고
표범이 나타나길 기다리는 동굴안에서의 기다림안에는 종교의 도를 넘나든다
메콩강이 흐르는 산맥을 넘어 표범 협곡에서
마침내 표범의 눈과 내눈이 마주쳤다
수많은 초식동물은 야크의 식사로 야크의 죽음은 표범의 한씨 식사에 불과하고
하늘을 나는 독수리도 배를 불린다
기행기보다는 철학적 메시지가 있는 책이다
모든건 지나가고 흘러가고 사라지고 죽고 태어나고 다시 돌아가서 죽고 먹으면서 살아간다며
"지구는 숭고한 박물관이었다
불행이도, 인간은 관리자가 아니었다."
작가는 티베트에서 보낸 몇주일만큼 강렬한 감각의 떨림을 느끼며 살았던 적이 없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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