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2022. 12. 19. 10:19ㆍ독후감
저자-곽정은
월간지 기자로 일하다 여러권의 에세이집을 써내고
마녀사냥과 연애의 참견 테레비젼 프로그램에서 카운슬러로도 활약했던
저자는 이혼후 혼자사는 생활을 가감없이 엮어낸 책이다
하루를 마감하며 내면을 들여다보는 글은 내면의 향수와 외로움이 느껴진다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결혼 셋쌍중 한쌍은 이혼으로 마감한다는 요즘 세태를 반영하듯
이혼후 혼자사는 삶이 결코 질타 받을일도 아니고 자랑할일도 아니다
그러나 그녀는 당당했다
사십년 살아보니 터득한 용기도 한몫했으리라
현재는 물속에서 노닐며 위로받고 공원 투어를 즐긴단다
그녀가 위로받고 좋아한다는 방콕의 룸피니 공원의 어느 나무처럼
누구나 하나쯤 위로받을수 있는 물건이나 장소가 있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뒤로도 공원을 좋아하게 되어 올림픽 공원 용산 가족공원 서울공원 공원이란 공원은 모두 섭렵하며
다닌단다
인위적인 사람의 손길로 인해 인공적인 모습으로 탄생한 공원보다 자연스런 산길이나 산속이 낫던데
아직 젊고 이뻐서 그런가 그녀는 교통좋고 모기 없는 공원예찬가로 여겨진다
글은 뭐 소소한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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