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20. 13:41ㆍ독후감
작가:한승원
생떽쥐페링의 어린왕자를 만난이래 삼십년 넘게 품어 왔던 동화
하늘나라에서 지상으로 유배된 어린별의 해맑은 눈을 통해 펼쳐지는 깨달음의 여정은
꿈,상상력,지혜,용기,외로움,견딤 희망과 같은 삶의질료들을 꿰뚫으며
마침내 생명과 우주의 섭리까지 이야기를 현재의 신화의 위력을 새로운 언어로 증명하고 있다.
바다에 떨어진 어린별은
꿀벌의섬에서 혼자서 딱지치는어린아이
꽃섬
술주정뱅이 섬
허공을 향해 허우적거리는섬
칡넝쿨의섬
황금빛 꽃나무섬을 향해하면서 밤마다 눈물을 흘려 내려진벌을 받고 있었다.
샛별이란
초저녁에 서쪽하늘에 떴다가 하늘을 한바뀌돌고는 새벽녁에 또 동쪽 하늘에 모습을 나타내는 별
달맞이꽃 처녀별이 달님을 사랑해서 하느님의 벌을받고내려온별은
밤마다 한송이 꽃으로 되어 밤이면 밤마다 달을 쳐다보며 살아가고..
수정,구두쇠.멸치.오징어,학섬
뱀의섬에서는 뱀의꼬리를 자르나 인간의 목을 자르나...
시인의섬에서는 몸으로 느끼는것을 눈에 보이지않는 영혼의 시로
백양나무 악마의섬에서는 천사를보게 하고
세상을 둘러싸고 있는것은 어둠과 밤을 등뒤에 두려워하고 빛과 낮은 가슴에 낭고 나아지게 하고..
붉은 장미꽃섬,안개,그림자 없는 섬,귀신,참새 우렁이 고동의섬
천년여우,파리의섬,가시복의섬파도의알
개의섬
양파
수많은 섬들을 돌면서 어린시절무터 몸에 독을 품고 살면
악을 쓰듯 울부짖으며 살아가고 외롭게 된다는것을 세상의 모든것들에게 보여주어 배운다.
유배가 풀린 어린별공주는 혜성 청년별과 함께 바다나라로 향한다.
긴꼬리를 가진 별구름나라 왕자와 다도해로 돌아온 어린별공주
다도해는 속세이며 인간이 사는 세상이었다.
진정한 깨달음을 역시 속세에 있었다.
지혜의 이슬 방울들이 맺혀있는 백합꽃같은 아름다운 어른들을 위한 동화였다.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절한 복희씨 (0) | 2009.06.26 |
---|---|
연을 쫓는 아이 (0) | 2009.06.26 |
인생수업 (0) | 2009.06.15 |
아리랑4부 동트는광야 (0) | 2009.06.05 |
아리랑3부 어둠의 산하 (0) | 2009.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