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9. 16:34ㆍ영화
감독-정병길
출연-정재영,박시후,정해균,김영애등
영화는 공소시효가 끝난 살인사건을 다룬다.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시 일대에서
10명의 여성이 살해된 화성 연쇄 살인사건으로
지난 2006년 공소시효 만료로 끝내 범인을 찾자 못한채 종결되었다.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으로 다시금 세상에 알려지고
오늘날까지 대한민국 삼대미제사건둥 충격적인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영화의 사건 담당 형사인 최형구(정재영)은 범인을 잡지 못한 죄책감과
자신의 입언저리에 난 끔찍한 상처를 남기고 사라진 범인에 대한 분노로
15년간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한다.
영화의 오프닝에 등장하는 그의 매무새와 씨발놈,욕과 버무러진 그의 말씨
그리고 수족관에 부딪치는 몸을 사리진 않는 액션은 소름이 끼친다.
공소시효가 끝나고 2년후 자신이 연쇄 살인범이라고 밝힌 이두석(박시후)는
'나는 살이마다.10명의 여자를 잔인하게 연쇄살인마가 바로나,이두석이다.
살인마 괴물,절대악,나를 어떻게 불러도 상관없다.
그러나 명백한 사실은 내가 10명의 여자를 죽였다는것,
이제부터 부끄러운 나의 행적들을 하나둘 세상에 공개한다.'며
"내가 살인범이다"라는 자서전을 출간하고 이책은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된다.
미남형 외모에 수려한 말솜씨로 스타가된 이두석은 벌은 돈을 사회에 환원하고 봉사하지만
그의 손에 가족이 죽임을 당한 유가족과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최형구 형사는
그를 용서하지 못한다.
백주대낮에 벌이는 고속도로에서 구급차량과 승용차가 뒤엉킨 납치씬은
스턴트대신 본인이 직접 와이어를 매달고 찍었다는
본네트 위에 박시후 아찔하다.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범인을 어떻게든 잡아 넣으려는 최형사의 집념은
결국 책으로 방송으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진짜 범인을 잡는데 성공한다.
"그책을 쓴건 접니다.그리고 이두석의 본명은 정현식입니다."
영화 말미에서 모든게 최형사가 제작한 드라마였다는게 알수있다.
진짜 범인이 나타나고 영화는 엄청난 반전으로 치닫아 끝을 내지만
범죄자에게는 주는 공소시효가 피해자에게는 고통의 시간이 끝나지 않는다는걸
보여준다.
액션스쿨 출신배우인 정감독의 영화답게 액션이 훌륭하여
영화내내 스토리보다는 정신없이 이어지는 추격과 액션에
눈이 피곤한 영화였다.
글-이 정
사진-다음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