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19일 월요일

2014. 5. 21. 06:08여행

 

파리의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채 하루를 보내고

오랜만에 겔레르트 언덕까지 운동 다녀왔다.

계단 옆에 아직 덜익은 체리열매가 떨어져있다

한주먹에 만원정도 하는 비싼 체리가 헝가리에서는

한바구니에 우리돈 삼천원정도이다

살구와 체리가 집집이 정원수로 키우고 있어

흔하디 흔한 과일나무이다.

 

겔레르트 언덕 정원에서는 벌써 코스모스가 피어있고

서양 맨드라미가 활짝 피었다.

언덕위에 놓인 요새에 뚫린 총알자국이 전쟁의 상처로 남아있다.

치타델라 요새의 여인상의 푸른 녹은 벽으로 조금씩 흘러 내려왔다. 

반짝거리는 샹제리제 거리를 떠올리니 조용하고 새소리 가득찬 부다시가

이제는 고향처럼 아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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