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2019. 11. 6. 09:07독후감


작가-홍인혜


떠나와서 외로운 사람들을 위해

떠나지 못해 괴로운 사람들을 위해

썼다는 에세이다

스물 아홉 젊은 작가는 멀쩡한 광고회사를 다니다 사직하고

훌쩍 떠났다

런던에서 이방인으로 육개월을 살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자잘한 일상생활을

솔직하게 써온 일기장 같은것이다

여행자의 감성적인 로망과 거주자의 건조한 생활의 갭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워도 계획대로 되지않은게 여행이다

소심하고 겁쟁이였던 작가가 세상 밖으로 나와 거기도 사람사는곳이고

나를 사유하기까지 육개월은 특별했던 사건이자 언제든 떠날수있는

시작점이 되었다는게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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