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85
2022. 6. 26. 10:14ㆍ일반산행
일시-2022년 6월26일 25/31 일요일 흐림
새벽 여섯시도 못되어 눈을 떴다
다른날보다 한시간이나 빠르게 다녀오니 하루가 길고
무엇보다 시원해서 좋았다
소나기 예보가 있어도 비는 내리지 않고 하늘은 구름만 잔뜩 끼고 어둡다
어제 장끼가 내 스틱 소리에 놀라서 그리도 심하게 나뭇잎을 떨어뜨리며 날아갔나 싶어
오늘은 살금살금 올라갔다
침침한 산길에는 나리꽃이 환하게 피었다
나리는 순 우리말이라는데 꽃은 꼭 서양꽃처럼 화려하고 색깔도 요염하기가 그지없다
하산길 언덕배기에서 산딸기를 한주먹이나 따 먹고 내려왔다
한달내내 입이 심심하지 않았는데 산딸기도 이제 막바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