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따위,잊고 살랍니다

2023. 5. 1. 11:07독후감

저자-시모주 아키코

번역-권영선

많이 쓰는말중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다.라는 말이 있다

일본 NHK아나운서로 활약하다 프리랜서로 전향하여 글을 쓰며 생활하는

작가의 에세이 그녀는 나이 따위는 잊어버리라고 하지만 그녀의 나이는 팔십오세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느긋하게 때가 되면 찾아오는 철새들은 자기 나이 따위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원래부터 나이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계절을 착각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새들의 그런 생활이 어쩐지 부럽기도 합니다

우리는 항상 무언가에 갇혀 느긋하게 하늘을 나는것을 잊고 살아갑니다

정해진 틀이 있는 것도 아닌데 스스로 자신을 옭아매곤 합니다

그런것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졸곧 해왔습니다

적어도 나이만이라도 잊고 살수 있다면..."라고 쓰며 작은 소제목을 붙여가며 써내려간다

이십대부터 일을 시작한 그녀도 젊은 나이인 삼십대에 일도 사랑도 잃었던 공백기가 있었는데

이집트 사막에서 여행을 떠나는 노인을 모습을 본 뒤로 달라져 원고가 완성되었을때가

완성된때라 생각하며 글쓰는일에 집중할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지금부터 미래를 향해 가고 있다

언제 도착할지는 신만이 안다 인살라,신의 뜻대로

저는 그때 처음으로 시간은 지금부터 미래를 향햐 간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의 짧은  삶은 진정한 삶이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녀 나이 육십되어 지인 육십명을 초대하여 근사한 식사후 연습했던 노래로 리사이틀을 마치고

나이는 육십에서 끝내기로 하였다

그뒤론 남들이 보는 나이 신경쓰지 않고 살고 있는 그런 그녀가 멋지다

 

사물엘 울만의 시 청춘중에서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찾는 마음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뜻한다

때로는 스무살 청년보다 예순살 노인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더해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을 잃어 버릴때 비로소 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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