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돌

2010. 12. 26. 15:44애송시

김시습

 

복사꽃 붉고 버들 푸르니 삼월이 저무는구나,

구슬을 푸른 바늘로 꿰였읜 솔잎의 이슬이로다.

비도 안 오는데 천둥소리는 어디서 울리나,

누른 구름 점점이 사방으로 흩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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