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5월16일 금요일 파리로

2014. 5. 19. 18:15여행

 

 

유럽이 익숙한 이웃나라인양 두렵고 낯설음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또 다른 도시인 파리로 떠나는날이다.

 

프랑스 역사는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으로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면서

여러 종족의 작은 나라를 세운다

그중에 샤를마뉴 대제가 프랑크왕국을 건설한후

동,서,남프랑크로 분활되고 서 프랑크왕국이 오늘날 프랑스의

모체가 된다

백년전쟁과 종교개혁으로 초토화 되나 후에 중앙집권국가로 탈바꿈해

루이13-14세때는 절대 왕권국가다 된다

그뒤 프랑스 대혁명이 발발하고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정치가 시작된다

1799년 쿠테타를 일으킨 나폴레옹은 스스로 황제라 칭하며 독재정치를 폈으나

그의 최후는 비참했다

나폴레옹은 조카인 나폴레옹3세가 제2제정을 수립하고 오스망 남작에게

파리의 도시계획을 명한다.

두번의 세계대전으로 초토화되었으나 예술의 나라로 위상이 강화된다.

서쪽으로는 대서양 북쪽으로는 베네룩스 3국,동쪽으로는 독일과 스위스

남쪽으로는 피레네 산맥,지중해와 접해 있다.

광할한 평원과 분지로 농업이 발달하여 프랑스에서는 음식문화 발달은

농업과 기후 덕분이다.

한반도의 2.5배인 면적에 인구는 6000여만명이다.

파리에는 약 천만명이 살고 있다.

 

Paris 파리는

예술과 낭만의 도시 하면 파리를 손꼽고 세계 젊은이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의 첫번째이다

정치 경제 사회 교통의 중심지이며 세계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파리는 동서12km남북9km인 타원형의 도시로 옛 성벽이었던 환상도로에

둘러싸여 낭만과 운치가 깃들여 있다.

1860-1914년에 걸친 도시계획에 의해 7-8층 이하의 건물만 짓도록하여

도시 미관을 중시한다.

시내 중심을 흐르는 센강은 동남쪽에서 서남쪽으로 향해 흘러 도시를

둘로 나눈다.

북쪽으로 펼쳐진것이 우안 남쪽으로 펼쳐진것이 좌안으로

우안과 좌안은 20구로 구성되어있다.

파리의 거리를 에스카르고,달팽이 거리라 하는데 이는 전체20구가

마치 달팽이 처럼 배치되어있기 때문이다.

 

맑은 공기 가득한 부다의 전원주택을 떠나 공항으로 나갔다.

유럽내에서 통하는 유로패스를 이용할시에는 철도여행이 쉬우나

긴시간 기차여행이 되고 비행기는 주로 유럽내에서 왔다갔다 하는

저렴한 항공권을 이용한다,

우리는 이탈리아 항공사인 라이언를 이용했다.

오전 10시 30분 탑승 비행기는 10분 연착하여 부다페스트 리스트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파리 부베 공항에 12시40분에 도착했다.

공항버스인 테라비젼버스를 타고 한시간이나 달려 Porte Maillot역 근처의

Palaisdes Congresde paris옆의 전용터미널에 내려 놓는다.

공항 셔틀 버스는 블로뉴숲 북쪽끝에 있는 메트로1호선의 Porte Maillot근처

Palais des Congres de paris옆의 parking pershing까지 운행한다.

 

티켓은 라이언 카운터나 주차장 가판대에서 살수 있고

시내에서 공항으로 갈때는 버스 도착과 같은 지점에서 라이언에어의 출발

3시간 전에 공항버스가 출발한다

값은 일인당 15유로이고 대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소요된다.

메트로역을 찾아 Maillot 역에서 1일 교통권을 사려고 하니

기계가 십유로 이하 돈만 가능하여 역무원에게 바꿔 달라해도 안된다 한다.

파리의 야박한 인심이다.

50유로 지폐로 푸딩 1유로 9센트짜리 두개를 사고 남은 지폐로

하루 교통권을 일인당 6유로 8센트에 샀다.

우리나라 같으면 창구에 앉아있는 직원한테 사면 되는데

프랑스는 창구에 앉아있는 직원은 기계에서 사란 말만한다. 

머신에서 교통권 사는것도 만만치가 않아 여행 시작도 하기전에

기부터 죽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민박집을 주로 이용하다 파리여행은 호텔로 예약하여

거리 곳곳의 건물이 비슷하여 호텔 찾아가는것도 힘이 든다.

 

Maillot역에서 1호선 Defence행을 한 정거장인 Les Sablon역에 내렸다

지도상에는 세블록 떨어졌다는데 방향을 몰라 유모차 끌고가는 아줌마에게

물어보니 174번 버스로 4정거장이라한다.

우리는 3정거장에서 내려 간신히 Mercure호텔을 찾아 들어가니

벌써 오후 4시가 넘어간다.

페키지 단체 여행하면 데려다 주는곳에 투숙하고 또 데려다 주는곳에 구경하고

또 데려다 주는곳에 차려진 음식 먹어주기만 하면 되는데

이건 무슨 사서 고생도 유분수지 한나절을 길찾고 집찾다 힘빠지고

당 떨어져 병나게 생겼다.

베낭에 넣어간 빵과 아까 산 푸딩으로 간단히 요기하고 짐을 놓은채 호텔을 나와

메트로 3호선Louise Michel역에서 Gellieni행을 타고 2정거장인

Pereire Levallois역에서 다시 RERC선으로 환승하여 6정거장인

Champ de mars Tour Eiffel에 내리니 사진으로만 보았던

에펠탑이 눈앞에 있다.

시간은 오후 다섯시가 넘고 에펠탑에 오르려니 장사진을 이룬 사람들로

내일로 미루고 우리는 Champ de Mars 를 천천히 걸었다.

끝도 없이 길게 펼쳐진 정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파리안에 있는 나는 제일 먼저 에펠탑을 찾아냈다

에펠탑 tour Eiffel은

센강의 서쪽 남단에 자리하고 서있다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을 시작으로 파리 관광길에 나섰다

파리 하면 떠오르는 에펠탑은 파리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1889년 파리 박람회때 세워졌다

구스타브 에펠,Gustave eiffel의 설계를 바탕으로 세운것으로

높이 320,75m총무게 9700톤이다.

완공되었을때 엘리베이터가 작동되지 않아 에펠과 인부들이

1710개의 계단을 직접 올라 전망대에 프랑스국기를 꽂았다고 한다

공사초기에는 철골을 그대로 드러내어 외관이 파리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했다한다

에펠탑을 싫어했던 대표적인 인물에는 소설가 모파상이다

그는 파리 어느곳에서나 눈에 띄는 에펠탑이 보기 싫다며

에펠탑안에있는 레스토랑에서 자주 식사를 했다고 한다

이외에 화가인 드가도 에펠탑 철거를 주장했다

에펠탑은 처음에 이십년 기한으로 세워져 1909년에 해체될 뻔했지만

무선 전신전화나 안테나 역활을 맡게 되면서

헐리지 않게 되었다

전망대는 제1,제2,제3전망대까지 있으며 각각 지상으로부터

57m,115m,274m높이로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할수있다

제1전망대는 작은 박물관과 우체국이 있고 제2전망대에는 레스토랑이

제3전망대에서는 360도롤 펼쳐지는 파리 최고의 전망을 볼수 있다

제2전망대까지는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로 올라갈수 있지만

제3전망대는 제2전망대에서 엘리베이터를 다시 갈아타고 올라가야 한다.

일몰후부터 새벽 한시까지 벌어지는 매시마다 조명쇼가 십분간 반짝거린다.

낮에도 밤에도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최고로 날씨가 좋을때는

70km이상 보인단다.

 

 

 

 

 

 

 

 

 

 

 

 

 

 

 

 

 

 

 

 

 

 

 

 

 

 

 

샹 드 마르 공원을 걸어 쭉 걸어나오자 앵발리드의 금빛 돔이 보인다.

Champ de Mars샹 드 마르 공원은

에펠탑과 육군사관학교 사이에 일직전상으로 뻗어있는 넓은 잔디밭이다

원래는 군사학교의 연병장이었는데 지금은 파리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원이 되었다

 

배도 고프고 피곤하여 메트로 8호선인 Ecolo Millitaire역에서Creteil행으로

4정거장인 Concorde역에서 내렸다

북서방향으로 멀리 개선문이 보이고 남동방향으로는 루브르 박물관이 보였다.

개선문을 향해 샹제리제 가로수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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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nue champs elysees 샹젤리제 거리는

개선문이 있는 에투알 광장과 콩코르드 광장을 있는

길이 약2km폭 약70m의 대로다

명실공히 파리의 화려함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거리로

보래 습지였던 곳을 앙리4세의 왕비인 마리드 메디시스가 산책로로 만든것을

시작으로 이후 조경가인 르 노트르가가 정비했다

'샹젤리제'는'엘리제의 들판'이라는 뜻으로 그리스 신화의

낙원을 의미하는 '엘리제'에서 따온말이다

샹젤리제 중간에는 노 트르르가 설계한 로터리가 있는데

이를 경계로 화려하고 복잡한 상업지역과 한적한 공원으로 나눠진다

항공사 극장 카페 은행 클럽 레스토랑등 많은 상점이 들어서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가로수 마다 트리장식이 되어있고

소매치기범도 많은 지역이다

루이비통 본점이 이거리에 있는데 한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커미션장사를 하는사람들이 있다는 루이비통 매장은 화려했다

 

Arc de Triomphe 개선문은

문을 중심으로 별모양의 12개 도로가 방사형으로 뻗어 있어

'별Etoile'이라는 단어를 따와 '에투알 광장'이라고 부르며

프랑스 초대 대통령 이름을 따서 '샤를 드골 광장'이라고도 부르는

광장 중앙에 위치한다

1806년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연합군을 물리친 오스테를리추 전투를

기념하여 나폴레옹의 명으로 건축가 샹 그랭이 건축한다

완공까지 30년이 걸렸으며 정작 나폴레옹은 1812년 세인트 헬레나섬에서

세상을 떠나 개선문의 완성을 보지 못했다

죽어서 이 아래를 지나 앵발리드에 안치 되었다

그뒤 빅토르 위고의 장례행렬과 제1차 세계대전때의

승전 퍼레이드가 개선문을 지나는 영예를 누렸다

제2차 세계대전때는 드골이 이곳에서 파리해방을 선언하기도 했다

개선문의 높이가 약50m로 엘리베이터나 272개의 계단을 이용하여

전망대에 오를수 있으나 공사중이었다

문에는 10개의 부조가 새겨져 있는데 파리를 지키는 의용병들로

혁명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개선문 벽면에 작은 글씨로 새겨진 프랑스 혁명부터 나폴레옹1세때 까지

128번의 전쟁에 참전했던 총 558명의 장군들 이름이다

개선문 바닥에는 제1차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무명 용사들의

무덤이 있다.

개선문 안으로 들어가려면 지상은 도로레 차가 질주하여 횡단할수 없고

샹제리제 거리와 그랑드 아르메를 연결하는 지하 통로로 가야한다.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 콩코르드 광장, 튈르리 정원, 카루젤 개선문과 루브르 박물관이

일자형으로 놓여 있다.

 

 

 

 

 

 

 

 

 

 

 

 

 

 

 

 

 

 

 

 

 

 

 

 

 

 

개선문에서 샹제리제 거리를 걸어 인터넷으로 소문난 맛집으로 유명한

송아지 스테이크를 먹기 위해 찾아갔으나

이미 장사진을 이룬 줄로 맛집도 내일로 포기하고

다시 개선문 아래 샹제리제 거리의 크나큰 피자집을 들어가

피자 파스타 샐러드를 시켰다.

파스타와 샐러드는 그런대로 먹을만 했는데 

짜디짠 소금에 절인 멸치를 얹은 피자로 메뉴판 맨위에 써있는 메뉴가

대체로 음식점의 기본 메뉴로 알고 시킨 피자는 도무지 짜서

먹을수가 없었다.

소금에 간절인 피자 재료를 자세히 보지 않고 시킨 잘못이 크고

그런것을 음식이라고 팔아먹는 샹제리제 거리의 피자집도 있었다.

그리고 50,5유로를 계산했다.

 

파리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여기는 샹젤리제 거리를 걸으며

샹송 오 샹젤리제를 떠올린다

"낯선 이에게 마음을 열고 거리를 산책했죠

누군가에세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그게 바로 당신이었답니다

서로 모르던 사람들이 오늘은 연인이 되었죠

에투알 광장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 오케스트라와 현악기들

그리고 태양이 떠오를무렵 새들은 노래하죠

샹젤리제에는 태양이 빛날때나 비가 올때나

낮이나 밤이나 여러분들이 원하는것은 모두 다 있답니다."

샹젤리제 거리는 에투알 광장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 길이 2km

폭 70m의 일자형 거리이다.

플라타너스 가로수들이 우거져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원래는 습지였는데 앙리4세 왕비린 마리 드 메디시스가 산책길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했다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엘리제'를 따서 엘리제의 들판이라는 샹젤리제라 불렀다.

유명한 레스토랑과 영화관 명품숍등이 있다

짭짤한 소금피자로 배를 채우고 50,5유로를 버리고는

다시 메트로 개선문역인 Charles de Gaulle역에서

Nation행으로 3정거장인 Trocadero역에 내리니

많은 인파가 에펠탑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있었다

야간 조명이 켜진 에펠탑은 낮에 보았던 시커먼 철제탑과는 차원이 다른

그야말로 환상의 황금 불탑이었다.

그래서 파리 하면 에펠탑 하는가보다.

하루종일 길찾고 헤메다 왔다갔다 우왕좌왕 하면서 쌓인 피로감도 잊은채 넋놓고

에펠탑을 배경으로 이리찍고 저리찍고 하다보니 어느새 밤 열시가 넘었다.

호텔로 돌아가기위해 메트로 Trocadero역에서 종점인 개선문역Charles de Gaulle역에서

1호선 Defense행으로 환승하여 2정거장인 Les Sablons역에 내려

174번 버스를 타려고 하니 버스는 21시 이후에는 운행하지 않는단다.

런던에서는 24시간 운행되던 버스가 파리에서는 밤 아홉시면 끊어지다니

황당하고 당황했지만 길 찾아내라면 도사급인 남편과

언어라면 문제없는 지원이가 있는데 걱정할거 없이

또 다시 메트로 Sablons역에서 Nation행으로 한정거장인 Porte Maillot역에서

교외선인 RER C으로 갈아탔다.

한정거장인 Pereire Levallois역에서 3호선 메트로 Pont de Levallois로 환승하여

Anatole France역에서 내렸다.

Mercure호텔이 인터넷상에 나온 지도대로 백미터 가까운 거리라고 쉽게 생각하여

처음 찾아갔던 역인Louise Michel보다  한정거장 더가서 내리면 호텔이 가까울줄

알았다가 길도사도 언어도사도 파리 밤길을 헤매고 헤맸다

메트로 8정거장이 거리를 지하, 일층,이층 이것저것 정신 사나웁게 타고 다니면서

거의 두시간만인 열두시 삼십분이 되어서야 

우리가 묵을 호텔을 찾아 들어갔다.

파리에서 호텔찾기는 서울 아닌 한국에서 김서방 찾기만큼 힘들었다.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잡은 조그마한 호텔은 찾기는 어려웠으나

이부자리가 포근하고 깨끗했다

긴하루의 여정이 주마등처럼 펼져지며 몸은 천근만근 무겁고

다리는 욱씬욱씬 쑤시고 머리는 지끈지끈 아파와서

감기몸살약 한봉지를 입에 털어넣고 침대속으로 들어갔다.

소금에 절인 피자로 그날밤 마실물이 부족했다

호텔방에서 보이는 에펠탑의 화려한 조명등이

밤이 세고 있는줄도 모른채 반짝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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