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15. 22:57나의시





너는 어디서 와서

샛노랑 새빨강 새하얀 꽃빛으로

수 놓는 다니,

 

너는 어디서 와서

연분홍 연보라 연초록 꽃그림자로

서 있는 다니,


그리움보다 더 늦게 와서

바람 보다도 더 빨리

왜 가려고 한다니,


수선화 꽃잎에

입맞춤 하고

진달래 꽃대에

기대고 싶어


나도 봄이고 싶다.


2018년 4월중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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