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88

2022. 7. 3. 13:59일반산행

일시-2022년 7월3일 일요일 25/35 맑음

 

아휴 더워~열대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한채

새벽 알람소리에 일어났다

다섯시반 어둠은 걷히고 날이 밟았다

어제보다 삼십분 빠른 여섯시 삼십분 집을 나섰는데 벌써 해가 떠 

한여름 열기를 보태려한다

언덕배기까지 워밍업으로 느릿하게 올라가도 몸이 데워지고 있는걸 보면

삼복더위가 오긴왔나보다

덥다고 걷어올린 팔다리는 검게 그을려 까무잡잡한데다

산모기까지 물려 보기 흉하게 변했다

안그래도 한살 두살 늙어가며 피부도 함께 늙어 가는데

조금 더 빠르게 늙고 있는거 같다

그러거나 말거나 몸만 아프지 않는다면 겉모습은 견딜수있다

한낮은 얼마나 기온이 오르려나 하늘에 낀 구름도 솜뭉치마냥 무겁게 보인다

내가 오르고 내리는 계곡길은 음지라 햇볕이 거의없지만

습도는 높아 벌 나비 모기떼들이 많아 빠르게 하산했다

하산길에 요염하게 피어난 나리꽃을 봤다

저 나름대로 최고의 색깔로 피어났건만 색깔이 너무 강해 도리어 거부감이 드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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