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90
2022. 7. 5. 14:53ㆍ일반산행
일시-2022년 7월5일 26/32 흐림
삼일째 여섯시 삼십분에 집을 나서도 밤새 열기가 식지 않했는지 덥다
느리게 언덕배기까지 올라서서는 등짝과 목에 아이스 수건을 두르고
모기 퇴치제를 뿌리고 식염포도당 한알을 입에 넣고 시작한다
땀이 나지 않으면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있고 뜨거운 땡볕에 노출되면 일사병에 걸린 위험이 큰
폭염이 계속이라 조심하고 있다
이런날 운동하다 죽을수도 있다니 안죽을 만치만 하고 하산해야겠다
예전에 땀구멍이 없는 사람인줄 알았었다
지금은 머리만 빼곤 온몸이 땀구멍이 열렸으니 땀이 나는것도 고역이다
특히 스틱들고 산행중 눈 주변에서 눈으로 들어가는 땀 닦아 내는것이 제일 힘든일이다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라는 말도 있다는데 안구 건조증 진단을 받고
눈 건강에 열심이지만 잘 낫질 않는다
그러고 보니 나는 눈으로 보는일이 대부분이다
보지 못하면 살 필요가 없을거 같아 컴퓨터는 하루에 두시간 책과 신문도 하루에 두세시간
스마트폰과 테레비도 가급적 안보려 노력중이다
초록풀과 파란 하늘을 보려면 집에 있는 시간을 줄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