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터에서
2024. 1. 24. 10:18ㆍ독후감
저자-김 훈
공터에서,두번째다
주인공들은 늘 영웅적이지 못하다는 작가의 말대로 공터에서도 마동수에 이어 장세 차세 두아들의 대를 이은 삶의 행적은
고달프다
시대에 따라 서민들의 애환도 다른법,소설은 베트남 전쟁에 참가한 큰 아들 마장세와 그의 동생 마차세의
지독히도 슬픈 이야기다
흥남 부두 피난길에 전 남편과 어린딸을 잃고 군복 빠는일을 하다 만난 아버지와 어머니지만
어쩌다 한번씩 술에취해 돌아오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끊어내고 싶지만 혈육은 내 맘대로 끊어지는게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비빌 언덕이 있어야 밥도 먹고 살고 출세도 하는법,오장춘이라는 전방부대 인연으로 잠시
살길를 열지만 형은 감옥으로 오장춘은 자살로 허망하다
소설에서만 그런게 아니라 이전세대보다 다른 세상이 와도 무섭고도 무서운게 인생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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