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 못하는 모든 신들에
2024. 1. 27. 10:32ㆍ독후감
저자-정이현
세속의 도심에서 사는 평범하지만 웬지 모를 맹목과 불안 사이에서 서성이는 사람의 일상이라고 작가는 썼다
오래된 아파트 단지에서 오래도록 보아온 사람들,아이들도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 친구되고
어른들은 친구 부모가 된다
주인공은 동네 약국을 경영하는 세영과 직장을 그만두고 물려받은 작은호텔 경영한다며 지방에 머물고 있는 남편 무원
하나 밖에 없는 딸 중학생 도우
안그래도 정이라는 명목으로 남의일에 관심 많은 우리나라에서 더구나 몇십년을 같은 아파트에서 살아
누구 아빠 누구 엄마 누구 아들이나 딸로 살기도 괴롭다
딸이 다니는 중학교에서 학교 폭력이 생기고 가해자 대신 피해자가 자살하는 상황에서
이기적일지 몰라도 학폭 방지 부회장인 세영은 피하고만 싶어 장례식에 참석한다는 딸을 만류한다
소설은 이름도 알지 못하는 모든 신들에게 간구하는 마음으로 혹시 모를 딸의 안부를 찾아 장례식장으로 향하면서
끝이난다
함께 사는 도시에서 물러날수도 없어 애증을 가지고 살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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