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높은산
2024. 2. 25. 09:35ㆍ독후감
저자=얀 마텔
번역-공경희
캐나다 외교관의 아들로 다양한 곳에서 어린시절을 보낸후 성인이 된후에도 여러곳을 순례하였던 저자는
일찍이 파이 이야기,로유명세를 탔던 작가다
그의 소설은 사유와 철학은 물론 문학과 종교를 아우른다
포르투갈의 높은산,1부 2부 3부로 나뉘어진 세 이야기로 삶과 죽음 신과 믿음 인간과 동물 진실과 허구의 문제를
다룬다
1부 집을 잃다는
아버지와 아내 아들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실의에 빠진 국립 고미술 박물관 학예사 보조로 일하는
토마스가 율리시스 신부의 일기를 안고 십자고상을 찾아 떠나는 여행길에서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길가에 말 소 양 나귀들이 다니는길에 자동차를 타고 가니 사람들과 동물들에게 구경거리다
쇳덩이 괴물이 괴이한 소리를 내며 도로를 질주하는 광경이란 그 즈음 사람들에겐 신세계였을터
각가지 에피소드들이 재미난 구경을 하는것 같다
어린 소년을 치어 숨지게 만들고 어느날 마침내 도착한 포르투갈의 높은산에 들어서지만
완만하게 솟은 지면과 비탈아래 초지와 풀밭뿐 높은 산은 없었다
우연히 한 마을의 교회에서 발견한 율리시스의 십자고상,십자가에 매달린건 신의 아들이 아닌
유인원이었다.그래도 그는 여전히 신의 아들이었다
사라지는 슬픔을 종교적으로 풀어낸 1부를 읽고
2부,집으로와 3부 집은 집중을 하지 못했다
인간을 구원하는건 신 뿐이라는 절대 믿음이 부족하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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