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98
2024. 12. 24. 10:11ㆍ일반산행
일시-2024년 12월20일 금요일 맑음
기온은 떨어져 쌀쌀한 찬기가 몸으로 스며들지만 가슴속 깊은곳까지 시원한 청량감 마저 든다
찬 겨울이 좋아진거다
체온만 유지할수 있으면 얼마든지 걸을수 있으니
햇볕 마저 바람결에 달아난 오후 산책겸 슬슬 나온 발걸음은 어느새 정상이다
온통 시꺼먼 까마귀 두마리와 배와 주둥이가 하얀 까치 여러마리가 영역싸움을 하느라
머리 위에서 시끄럽다
까마귀와 까치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면 같이 살수 있을 텐데
조용하기만 하던 산성 밖이 새들로 분주한 한 나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