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도하
2025. 1. 30. 13:57ㆍ독후감
저자-김훈
작가의 말
"나는 나와 이 세계 사이에 얽힌 모든 관계를 혐호한다
나는 그 관계의 윤리성과 필연선을 불신한다
나는 맑게 소외된 자리로 가서 거기서 새로 태어나든지 망하든지 해야 한다
시급한 당면문제다
나는 왜 이러한가
이번 일을 하면서 심한 자기혐오에 시달렸다
쓰기를 마치고 뒤돌아보니 처음의 그 자리다
남은 시간들 흩어지는데 나여 도 어디로 가자는 것이냐"
2009년 가을에 쓴 소설이다
영육간 혼란스러웠던 시절이 아니였나 생각되는듯
나도 글에 집중하기 어려웠고 지루했다
사회부 기자인 문정수의 시회면에 실릴 소재가 되는
소방관을 하다 퇴직한 박옥출,기르던 개에게 물려죽은 아이의 엄마인 오금자,
지방대를 나와 노학운동을 하던 장철수,베트남에서 시집온 후에.
출판사에서 일하는 노목희, 서민중에 초라한 서민들의 이야기다
님아 그물을 건너지 마오,公無渡河 살아남은자의 슬픔을 노래한 고대시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