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105
2025. 2. 27. 15:57ㆍ일반산행
일시-2025년 2월26일 수요일 맑음 -4/9
오전 예보에 뜬 미세먼지가 점심 나절이 지나 점점 사라져
성벽까지 올라 성안으로 들어갔다
영상으로 훌쩍 올라온 기온으로 나들이객들이 평일임에도 많았다
겨우내 춥고 바람불고 눈오는 날들이 많았던 탓에 나처럼 다른 사람들도
봄이 오는 길목을 몸소 체험코자 몸이 근질근질 하나보다
요즘 읽고 있는 책중 인생수업이라는 책에서 삶이란 파이와 같다는 말이 실감났다
하나의 파이가 완성되려면 파이 조각들이 연결되어야 하듯
삶의 순간순간을 행복하게 살아야할 의무가 주어지나,삶이 즐겁다면 죽음도 그리 될것이다
누구나 주어지는 아침,오늘 이 아침의 냄새를 맡은자 얼마나 있을지
오후의 나른한 햇살과 파란 하늘을 바라볼수 있는 여유까지 있다면 괜찮게 살고 있는거다
특별나지 않고 무난하게 살아온 날들을 감사하며 서로 믿지 못하는 불신의 시대라해도
우주의 질서를 인정하자
나무의 꽃눈에도 봄 바람이 불어대는 하루다
산성 오르는 산책로 입구와 성안 입구엔 봄철 산불예방 프랑카드가 나풀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