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3. 15:52ㆍ일반산행
일시-2025년 3월23일 토요일 미세먼지 있고 햇볕쨍쨍 4/21
드디어 한낮 기온이 이십도가 넘어간다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아지랭인지 미세먼지인지 뿌옇다
삼월 날씨는 가늠하기가 힘겹다
꽃샘추위와 찬바람이 부는가 하면 기온이 오르면 황사와 미세먼지가 극성이니 말이다
오늘도 예보에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많으니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쓰고 다니란다
길거리에선 마스크 쓰고 다녀도 오르막을 오를때는 마스크로 입과 코를 막아버리면
아마 숨 막혀 죽을수도 있다
집 나갈까 말까 망설이다 어느사이 아스팔트 거리를 벗어나 산길로 접어 들었다
주말이고 따뜻한 기온탓인지 미세먼지 예보에도 사람들이 많이들 올라가고 있다
평일이라면 고작 두세사람 만났을텐데 오붓한 가족 등산객들이 많다
약수터를 지나고 나무 계단 백팔십계단을 오르면 나무뿌리가 흙더미위로 삐져나와 지그재그
능선이 나온다
해발고도 250 능선에서 산성 오르는길중 0.9km 최단거리로 250m를 더 올리는 최고 가파른 능선이다
일명 깔딱고개라고들 말하는데 오르고 내리면 운동은 제대로 하게 된다
처음에 갈까 말까 하다 여기까지 오게 되고 다시 올라갈까 내려갈까 망설이다
지난주에 이어 두번째 오른다
이번엔 하산길도 성벽밑에서 완만한 다른길을 선택하지 않고 올랐던 능선으로 곧장 내려왔다
삐끗하면 넘어질수 있는 구간이 있지만 조심하면 충분히 안전하다
두시간 삼십분 걸렸으니 시간은 절약되고 운동은 배가 되었다
저녁엔 골이 지끈거려 두통약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