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15. 22:22ㆍ독후감
제1부:1권에서~4권
1897년 한가위부터 시작된다.
1908년까지 약10년간,경남하동의 평사리를 무대로 하여 5대째 대지주로 군림하고 있는 최참판댁과 그소작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지만 1860년부터 시작된
동학운동 개방과 일본의세력강화 갑오개혁등이 토지 전체의 구체적인 前史가된다.
동?장군 김개주와 윤씨부인에 얽힌 비밀이 차차 풀려가면서
신분붕귀와 이기적욕망에 사로잡혀 귀녀와 평산이 최치수를 살해하며
전염병의 창궐과 대흉년 조준구의 계략으로 결국 최참판댁이 몰락한다.
서희는조준구의 세력에 맞섰던 마을 사람과 함께 간도로 이주한다.
1권
사깜(소꿉놀이)이은(유언)쭉다발(공)노리(인색함)동곳 못빼겄나(항복못하겠나)장로로(장차)
성시(형편)도끗날(도끼날)우둔증(가슴이뛰는병)야빈(야윈)매욕(목욕)윤구락(숯불)철기(잠자리)도현(거꾸로 매달림)
푸짐(학질)헤치구역(시궁창)
악양평야,사방이 아름답고 광활하여 비옥한땅 그땅서편인가?골격이 굵은 지리산이 한과 눈물과 맞물린 현상은 고난의 역정을 밟고가는 수없는무리 이것이 우리 삶의 모습이라면 이상향을 꿈꾸고 지향하며 가는것또한 우리에삶의 갈망,그리고 진실이다.
노스님이 길상에게 했던말"남과 같이 잠잘 생각말고 읽었던글 다시읽고 썼던글 다시쓰고,그러면 차츰 이치를 알게 되느니라."
윤씨부인은 백일기도중 동학운동하는 우관스님동생 김개주한테 겁탈 당한다.
절에다녀온뒤 노루고기를 먹고 남편은 죽는다.
오광대 놀이에 용이는 월선이와 함께 길상,봉순이를 데리고 구경한다.
월선은 강청댁 행패에 못견디고 삼촌을 따라 간도로 간다.
한편 구천은 별당아씨와 눈이 맞아 밤에 몰래 도망간다.
최치수는 구천을 잡으려고 강포수를 �는다.
강청댁의 행페에못견디고 간도에있는삼촌을따라간다.
2권
간풀던지(개구쟁이짓을하다)올바람(젊었을때바람기)대금산(더할나위없이)세강속말(인심이 각박하니 어찌나라가 안망하냐)
쭌범걸이(무료하게)
강포수와 칠성를 대리고 치수는 지리산으로 구천이를 찾으러 나섰으나 칠성이만 짐승에 물려 내려온다.
귀녀와 평산이는 짜고 새해전날밤 평산이가 삼끈으로 치수를 목졸라죽인다.
3권
는몽창시리도(무척)금탕값(몹시비쌈)착구(바보)기엄머리(귀밑머리)장로(장래)근가죽(근처)
평산이의 아내 함안댁은 목매어 자살한다.
공포의 그림자,역병으로 강청댁,임이두아들,영팔,김서방,돌이,봉순네,윤씨부인,문의원이 죽는다.
4권
함백이(함지박)불각저(별안간)성시(형편)주친(기죽은)벅수(바보)빈치(내보이며자랑)꼬았다(유혹했다)뒷빗이(뒤집어)
고만(교만) 찌꺼미(수호한다는뜻)순숫되배지(어수룩한사람)매룩굿일꼬(차갑고 모질까)주산이(비단)
골리(권리)귀귀나(귀엽게)제어립(기다림)정계(오금)뽀닷이(간신히)물시하자(없애자)거무(거미)칠림(신세)
하늘과 땅덩어리는 끝과끝을 꽉물려놓은것처럼 몇천몇만의겁을 그러하였는지 완강하게 팽팽하게 정지하고 있었다.
세월은 도시 어느통로를 거쳐서 지나가고 있는것일까?
삼월이는 애기를 낳고 수동이는 죽었다.
청일전쟁에서 이긴일본은 기세등등
서울사는 양반네들 피빨아먹고 양심있는 양반들은 스스로 목숨을 버려 자존심을 저버리지않는다.
이용구,손병희는 왜놈앞잡이가되고.
추석을 앞둔 팔월초이렌날 새벽장에 다녀오니 혼자서 자는것처럼 별당아씨는 죽었다.
늘해왔던 세수 머리빗기 의식도 못한채.
거지꼴을 한구천은 길상을 만나 아씨의 죽음을 알리고 윤씨무덤을 물어 찾아간다.
생시 한번도 어머니라고 불러보지못한 무덤앞에 무념무상,그리움도 원망도 없이 끝없는 갈대숲을 헤치고가는 여인의 모습을 본다.
김개주가 어렸을때환이에게
내속에 있는 원한도 진정 그게 원한인가?믿을수없구나 불안한 너를 위한 아픔도 진정 그게 아픔인가 믿을수없구나.
삼월인 이질로 아들을 잃는다.
1907년 해아밀사사건으로 허수아비였던 고종은 페위된다.
영산댁술집에선 '청승은 늘어지고 팔자는 옹그러진다'
윤보는의병을 일으켜 참판댁 재물을 훔치고 조준구를 잡으려하지만 삼수의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난 조준구는 일제경찰에 일러 삼수,한조를 죽인다.
악이란'정신적 욕망에서도 물질적욕망에서도 간에 그릇된 정렬이어서 우둔할수밖에 없고 찢어발길수있는 허위의 의상을 걸치고 있다.
삼수는 악의새리를 몰라 어리석음을 저질렀다 윤보를 돕다,안위가걱정되어 조준구에다시붙다가 함정에 빠진것이다.
윤보가죽고,고국산천을 버리고 그들은 간도행을 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