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금서

2009. 7. 11. 15:47독후감

책꽂이의 사서삼경중 시경이 빠진자리에 빨간비닐로 목졸려 죽인 여교수의 죽음으로 빚어지는 소설

경찰과 검찰은 부검을 하지만 특별한 소견이 나오지않자

단순자살로 사건을 종결시킨다.

단한사람이 의문을 재기하고 그녀의 장례식에서 만난 이정부라는 남자가 사건을 다시 헤집는다.

그녀와 친분이 있고 정부와도 아는 은원씨를 찾으면서 이야기는 점점 추리소설과 같이 긴장의 연속이다.

진실을 파헤치는것 이것은 거짓을 파헤치는것과 같다.

자신의 성씨인 한을 찾아 늘 궁금했던 은원씨의 활약으로

우리의 한 대한의 한이 서서히 밝혀지고

 타살이 아닌 테트로톡신이라는 복어의 독극물을 사용한 타살이 아닐까

고려는 고구려를 계승한다는의미고

조선은 과거의 조선 고조선을 있겠다는 뜻

대한민국의 국호를 지을때 한을 택한것은 한이라는 글자에 과거의 화려한 영광이 담겨 있기때문

 

중국으로 떠난 은원씨를 만나러 정부씨도 따라나선다.

한은원의 한씨

 항우를 꺽고 천하를 재통일한 유방의한이아니고

그보다 전시대인 춘추전국시대에 있던 아라한이라는것을 확인한다.

 

시간의 더께는 후세의 사람들이 아무리 지우려 해도 완전히 지울수없는거라고 생각

은원씨는 왕부의 잠부론주의 씨성편에 나오는

"시경속 한후는 기자조선의 동쪽에 있는 나라임금이다"

한후는 기원전9세기 무렵 맥족을 부속시키고 그땅의 제후가 되었다.

한후가 수도에 들자 선왕은 경계를 논하였으며 조카딸을 시켜 밤시중을 들게 했다.

 

한후는 연나라부근에 있었다.

차츰 한의 서쪽에서 한씨성을 갖게 되었는데 그후예는 위만에게 망하여 바다를 건너갔다

이것이 삼한의 위래 한후는 후손이고 성이 한씨 그가 건넌 바다는 황해

고조선이 위만에게 망하자 그는 한반도 남부로가 마한 진한 변한 이라는 국호를 썼다.

한후의 한이 한반도의 남부에서 되살아난것이다"은원의 명쾌한 답변

 

과거를 알아야 조상을 찾아야 미래를 세우고 발전을 기할수있다는 김진명의 또다른 무궁화꽃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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