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3

2009. 8. 2. 16:48나의시

이강을 건너면

이제 간다.

 

꽃배를 띄울수없다면

풍덩 빠져서라도

간다.

 

그리워

그리워,불러도

들리지 않을때까지

간다.

 

몸과

마음이 갈라져

보이지 않을때까지

간다.

 

뿌리 내려 피는꽃이

되도록 기운 주고

간다.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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